로그인 회원가입 Sitemap Contact Us
 
 
Home > 네팔지진피해복구 >
글쓴이 kcms 조회수 2043 번호 38
날짜 2015-08-17 E-mail   
제목   3차 케어팀 사역 보고 (이경애 선교사)

3차 케어팀 사역 보고

2015. 8. 10

이경애 선교사 (MCC 공동대표)

  

1. 3차 케어팀 파견

   물질세계와 영적세계가 서로 연관이 있어서인지, 네팔 지진은 땅만 흔든 것이 아니라, 선교사님들의 영혼도 마구 흔들어 버린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에서 파견한 3차 케어팀(8.3~10, MCC 이경애 선교사 외 2)3가지 목적을 가지고 네팔 한인 선교사님들을 방문하였다.

   ➀ 1~2차 케어팀 방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진 트라우마 후유증을 겪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돕고, 지진 충격으로 인하여 자극된 내면의 심적 위기요인들을 인식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며, 부부관계팀워크 관계 갈등의 뿌리를 이해하고 성숙한 의사소통 및 팀워크가 가능하도록 훈련하기 위함이었다.

   지진 발생 이후 연일 편안한 잠 한번 잘 수 없고, 여진이 한 번씩 있을 때마다 또 왔구나!’하면서 온몸으로 공포를 느끼며,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선교사님들이 많았다. 또한 하루에도 몇 번씩 발밑의 지반이 흔들리는 느낌에 민감해져 있었고 이유도 모르게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과잉 각성 상태가 지속되는 선교사와 자녀들도 많았다. 2차에 걸쳐 진행된 디브리핑 사역은 이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들을 많이 완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케어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우마 증상들 중 몇 가지를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고, 또 개인에 따라 고통스러운 증상들이 오래 경험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면 선교사들은 심적으로 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3차 케어팀은 지진 트라우마 디브리핑을 받았던 선교사님들이 여전히 다양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이 극히 정상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로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케어 해야 하는지, 또한 피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를 돌아보는 일에 우선적인 초점을 두었다.

  

2. 사역 내용

   84~7일까지(4)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세미나와 개인 및 부부상담, 자녀 상담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트라우마 발생 후 1달 이상이 경과한 시점에서 그 심각도를 체크하는 검사를 해주고 그 결과를 통해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스스로 자신을 도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들을 주었다. 또한 치명적인 위기를 겪으며 마음이 약할 대로 약해져서 자신을 제대로 추스를 수 없게 되다보니, 평소 눌러두었던 내면의 어려움이나 관계 문제들이 수면 위로 마구 떠올라 스스로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이 필요하였다. 강의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현재 모습은 어린 시절에 원인이 있음을 깊이 이해하였고, 모든 갈등의 뿌리를 직면하고 성숙한 자신으로 변화하게 되기를 기도하게 되었다. 또한 몇 가지 심리검사 도구들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고, 자기이해, 타인이해의 시간을 가졌으며 스트레스와 우울, 탈진, 성격장애 등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Self care, Mutual Care를 훈련하는 계기를 삼고자 하였다.

   무엇보다도 참여하신 선교사님들이 대부분 죽음의 위기를 경험한 상황이어서, 자신의 삶과 사역을 하나님 말씀으로 재조명하는 시간은 귀한 기회가 되었다. 또한 매일 아침에 진행된 말씀 묵상기도 시간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말씀 속에서 자신을 만나며, 깊이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세미나 기간 중에 많은 단기봉사팀이 네팔을 방문하였고, 어린이 성경학교 개최 등으로 선교사님들이 케어세미나에 많이 참석하지 못하였다. 하루밖에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시간마다 감동이 되고 귀한 시간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나 이틀이라도 참석하신 선교사님들이 계셨으며, 4일을 다 참석하지 못함을 애석해 하셨다. 연일 20~30명의 적은 수가 모였지만 듣는 사람들도 전하는 사람들도 성령님께 늘 민감하며,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깊이 경험하는 놀라운 시간들을 가졌다. 이런 귀한 사역의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과 한국위기관리재단에 감사드리고, 오직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린다.

  

3. 향후의 과제

   이번에 개인상담, 부부상담, 심리검사 등으로 상담을 받은 사람은 총 30명에 이르며, 마지막 날에는 10여명 정도가 집단 디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1~2차 케어팀 사역 때 배운 위기-디브리핑 지식을 활용하여, 트라우마 가운데 있는 현지인들을 위해 사역하며 경험했던 많은 의구심들과 질문들을 토로하며 더 깊이 배우는 과정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 나눔들 중에서 앞으로 과제가 될 만한 부분을 언급하기로 한다.

  ➀ 지진의 피해가 심한 산간마을을 돌며 위기-디브리핑을 실시하였는데, 중간까지는 진행할 수 있었지만 그 다  음 과정과 마무리 과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어설프게 끝을 내었다.

  ➁ 사람들의 질문이나 그들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➂ 초급과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재습득의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➃ 디브리핑 사역자들을 위한 디브리핑이 절실함을 인식하였다.

  ➄ 초급 위기-디브리핑 교육 후에는 중급 교육도 이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➅ 이를 통해 현지 성도들(리더십)을 훈련시키는 계획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

  ➆ 이번에 배운 내용들을 우리들이 잘 소화해내어 자기 것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우리들이 선교지에서 필요한 멤버케어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배운 내용들을 반복해서 교육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이 우리들에게 후속 교육의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4. 세미나 후 제일 마음에 남는 단어 하나를 말한다면?

새 힘, 자기발견, 기대, 소망, 기쁨, 감사, 뿌리, 돌아봄, 거룩, 사랑, 변화, 회복, 뿌듯, 홀가분, 은혜, 스마일, 감사

   

5. 마지막 날 집단-디브리핑 시작 전에 나누어진 참가자 소감들!

  - 이고그램 검사 유익 : 자기 이해, 배우자 이해

  - 나의 어린 시절 상처가 얼마나 많은 영향 미치는지, 나 자신을 정말 돌아볼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뜻 분별

     위해 잠깐 멈추고 그 뜻을 구하는 좋은 시간이었음

  - 남편에 대한 폭넓은 이해, 나의 관계양식 인정

  - 말씀 묵상 과정이 참 좋았음

  - 강사들 통해 내가 성장하는 느낌

  - 끊임없이 돌아봐야 함을 깨달음

  - 조바심, 불안감이 참 많은 나, Free Child가 너무 낮은 것을 알게 됨

  - 강사의 오픈으로 우리 전체가 하나 되는 느낌

  - 이고그램 : 목표설정대로 가는데 즐겁게 사는 것이 필요

  - 기억하라, 항상 기억하라

  - 부부 상담이 필요함을 인식

  - 성령님이 누구신지 두루 뭉실 알았다가 구체적으로 알게 됨.

  -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우리 가정, 남편에 대해 이해/생각하는 계기가 됨. 내 주변 사람들의 저변에 대한 이해

  - 상담과 말씀이 함께 가서 참 좋았다

  - 언약에 대한 말씀이 가슴에 박히다

  - 선교지에 나오기 전에 이런 이해, 준비가 중요한데 선교훈련 때 꼭 이런 강의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 정기적 세미나 기회가 이어졌으면

  - 1, 2, 3차에 이를수록 계속 발전적이어서 감사하다.

  - 선교사 협의회 때나 선교사 수련회 때에 전체 선교사들이 이런 강의들을 들을 수 있었으면 감사하겠다.

  - 40년 목회생활에서 영적 은사를 잘 생각 못했는데, 기도사역을 직접 경험하고 나니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

      다.

 






me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