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으로 해외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불법 행위를 강요하며 감금한 취업 사기가 늘고 있어 이 지역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미얀마 라오스 태국이 맞닿은 메콩강 유역의 산악지대인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은 마약과 인신매매,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일삼는 업체가 기승을 부리는 곳으로 악명 높다. 지난달 미얀마 타칠레익에서 우리 국민 19명이 소지품을 빼앗기고 감금됐으며 보이스피싱 등의 불법 행위를 강요받다 외교부와 경찰청, 현지 경찰의 공조로 풀려났다.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에서도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는 중국 자치위원회 관리 지역으로 라오스 공안조차 진입이 어렵다. 다른 나라 국민도 구출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 구조 지연 등의 어려움이 많다. 외교부가 지난달 라오스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에 3단계 출국 권고, 미얀마 일부 지역에 4단계 여행금지로 여행경보를 조정한 만큼 이 지역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재고를 권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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