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슬람에 대한 대책

이재헌 목사 (새과천교회)

2001년 9월 11일에 일어난 미국 뉴욕의 무역센터 테러 사건을 비롯한 2004년 5월 김선일씨 참수사건, 2007년 아프카니스탄에 의료선교를 떠났던 샘물교회 단기 선교팀의 피난과 배형규 목사가 피살되고 같은 교회 자원봉사자 2명이 순교 당한 사건, 2009년 3월 예멘에서 관광객 4명이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한 사건 등을 통해서 우리는 무슬림들의 폭력적인 실상들이 먼 곳의 이야기만이 아님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건들이 오히려 이슬람교가 한국 사회에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뿌리를 내리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관심과 혹은 문제 의식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들을 적대시하는 것보다는 무조건 사랑으로 품는 것이 우선이라는 잘못된 시각이 이 사회를 아주 급속히 이슬람화 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무슬림을 피하거나 두려워해야 할 이유는 없다. 당연히 그들도 우리가 주님의 사랑으로 품어 주어야 할 대상들이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방관하는 것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되라는 우리 주님의 대 명령 앞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이슬람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에 무슬림의 현황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그들이 믿고 아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그들에게 다가가서 주님의 사랑을 전해 줄 수 있을 것인가를 기도하며 고민해야 할 때이다.

1. 무슬림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다.

1) 무슬림들은 없애야 하는 거침돌인가?

무슬림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은 무슬림을 마치 세계 복음화의 장애물로서 반드시 없애버려야 할 거침돌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잘못된 시각이다. 그들 중 대부분은 이슬람이라는 문화권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것이 선인지 악인지 분별을 못하는 상태에서 무조건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순진한 피해자들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민족과 혈통과 피부색을 초월할 뿐 아니라 타종교를 믿는 사람들까지도 품을 수 있는 사랑을 동반할 때 위대한 구원과 행복의 역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슬람의 종교와 그들의 잘못된 교리를 품자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종교로 인하여 악한 영에게 속아 알라가 참 하나님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기에 구원의 길에서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있는 영적 피해자인 무슬림들을 사랑과 기도로 품어줘야 한다.

이슬람은 세상을 속이는 영이며 그들은 무슬림들까지도 속이고 있는 영이며 인류를 구원의 길에서 원천봉쇄하기 위해서 광분하는 영이다. 무슬림이란 그 영에 속은 사람들일 뿐이다. 그들은 우리와 똑같이 울고 웃으며 행복하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무슬림들을 미워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잘못 배웠기 때문에 흉악한 범죄를 하면서도 죄의식도 느끼지 못한다. 그것은 그들의 책임을 추궁하면서 응징하기보다는 용서하면서 위해서 기도하며 그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베풀어주어야 한다.

그들도 사랑받고 싶은 사람들이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우리가 사랑해야할 대상들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리 모두가 이슬람과 무슬림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2) 무슬림들은 대부분 꾸란을 모른다.

무슬림들 대부분이 자신들이 믿고 있는 꾸란의 원래 내용을 모른다. 꾸란은 7세기 아랍어를 고집하면서 번역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랍어 이외의 언어로 번역된 책들은 원전의 의미를 심각하게 왜곡 미화하여 번역해 놓았기 때문에 읽어도 본래의 의미를 모를 수밖에 없다.

또한 꾸란의 내용을 아무나 읽고 자신의 생각대로 해석하는 것도 금하고 있다. 반드시 이슬람의 이맘이나 학자의 입을 통해서 해석된 것만 믿도록 세뇌되어 있다. 그래서 꾸란을 읽다가 잔인한 구절들을 읽고 의심이 들면 즉시 그 생각을 쫓아내기 위해서 이맘이 해석해주는 구절들을 떠올리며 스스로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3) 고민하는 무슬림들

21세기의 첨단 과학 장비들을 통해서 홍수처럼 밀려드는 정보를 접하면서 자유세계의 민주적 세계관과 폐쇄된 자신들의 세계관을 비교하며 자신들의 종교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고 고민하고 있는 많은 무슬림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들에게는 사랑의 안내자들이 필요하다. 만에 하나라도 기독교인으로서 무슬림들을 원수로 대하여 기독교인들의 편협함을 증명하는 일에 이용당하거나 진리를 찾는 무슬림들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어 그들이 진리로 오는 길을 영원히 닫아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4) 무슬림들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그들을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없다. 물론 개중에는 과격한 원리주의자들이 있어서 테러를 가해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아무에게나 찾아오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위험에서도 우리를 지키실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수없이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의 생명은 주님의 손에 있다. 일단 두려움의 영이 임하면 당당함이 사라지고 비굴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복음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복음 그 자체에 생명이 있고 말씀 그 자체에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전하라는 우리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순수한 복음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하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 일은 주님께 맡겨 드리면 주님께서 알아서 하실 것이다.

그런데 그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를 양보하고 나도 알라를 믿는 무슬림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렇게 하면 핍박은 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참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문화의 옷을 바꿔 입을 수는 있겠지만 하나님과 알라를 혼동하여 1계명을 양보하는 행위는 철저히 배격해야 할 것이다.

5) 무슬림들을 사랑하자

무슬림들을 사랑하자는 이야기는 이슬람을 사랑하자는 말과는 전혀 다른 말이다. 무슬림들이 이슬람이라는 악한 영에 속아서 우리를 원수로 여길지라도, 우리는 원수도 사랑해야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다. 우리의 헌신적인 사랑과 섬김으로 거짓 영에 속아 세뇌되었던 무슬림들의 마음이 녹아지고 참 진리를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슬람과 무슬림의 차이점을 알고 그들이 참 목자 되시며 자신들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며 생명을 주시기까지 자신들을 사랑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모두 회개하고 돌아와서 천국백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방향제시

이슬람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식품 등 한국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슬람은 기독교와 비슷해 보이는 종교인데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핵심교리인 삼위일체의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와 부활과 하나님 자신의 성령을 철저히 부정하는 반신적, 반 기독적인 특징이 있고, 사랑과 은혜와 용서와 기독교 복음과는 달리 세계선교를 위한 살해, 보복살해와 일부다처를 그들 경전에서 가르치는 종교이다.

원리주의자들의 폭행과 살해는 이슬람의 폭발적인 증가와 병행하여 그 반 기독적인 행동과 폭력의 강도도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더욱 더 무슬림 영혼들을 사랑하고 그들도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구원을 받도록 힘을 다해 기도하며 우리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어야 한다(마 5:44).

현재 한국의 이슬람 교세는 소규모로서(1% 미만) 아직은 해변에서 찰싹거리는 잔물결 정도의 세력으로 보이지만, 몇 년 후에는 그들이 갑자기 걷잡을 수 없는 쓰나미처럼 들이닥칠 수도 있다.

이슬람은 그저 평범한 작은 이단 중에 하나가 아니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 상태로 진행된다면 2025년에 무슬림 인구는 인류의 3분의 일에 육박할 것이라는(조선일보 1999년 11월 12일자 보도) 그들의 전망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이며, 세계 최대의 종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이들은 동아시아의 이슬람화를 목표로 한국을 이슬람 전초기지로 세우고자 쿠웨이트 잡지 ‘알-아라비’(2007. 8. 16, 114-121)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알리고 열국에 모금을 호소한 일도 있다.

이제라도 우리 한국 교회는 이슬람의 정체를 직시하고 그 위험성과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미 한국 사회는 상주 외국인 백만 명 시대를 맞았고 그들 대부분은 이슬람을 국교로 하거나 혹은 상당한 이슬람 신앙을 가진 나라의 사람들이다.

우리는 최근 수 십 년 동안에 유럽이 이슬람화 되어가는 것을 남의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칫 우리에게도 유럽 교회의 뒤를 따라갈 위험성이 다분히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서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가 자신의 자리에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기도에 깨어 있는 것만이 최선의 길이다.

아울러 교회와 성도들을 깨우며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자리에 이르도록 가능한 모든 시간을 통해 홍보와 교육,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회마다 크고 작은 모임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온 이슬람의 현황에 대해서 분명하고 정확하게 알리고 교육해야 하겠다. 이러한 교육은 비단 성인들 뿐 아니라 젊은이들과 어린 학생들에게도 폭넓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 마치는 말

최근 사회적 관심을 받은 이슬람 금융 특례법과 같은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포교를 위한 제도적 기반시설과 같은 환경들이 조성되지 않도록 그 위험성과 진실성을 알리고 저지하는 일에는 온 교회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하겠다.

두려워 도망갈 이유는 전혀 없다. 전능하신 여호와가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결코 거짓이 진리를 삼키지 못한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들의 영혼을 긍휼이 여겨 기도하지만 진리가 아닌 거짓을 인정하거나 공감하며 논쟁할 이유도 전혀 없다.

다만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 수많은 무슬림들에게 사랑의 복음을 알려 주어야 한다. 한국 땅이 이슬람화 되는 것을 막아서는데 가장 걸림돌은 교회와 국민들의 무관심이라고 본다. 먼 나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며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나라와 교회를 거짓된 가르침으로 오염시키는 자들을 막아서는 진리의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많아지길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