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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71 번호 774
날짜 2018-11-06 E-mail   
첨부파일    18.11.05 (성경과 위기관리, 선교타임즈).pdf (118549 Bytes)
제목   [위기단상] 성경과 위기관리Ⅰ

성경과 위기관리

김 진대 사무총장 (한국위기관리재단)

 

.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세 부류의 그리스도인

위기관리에 관하여는 세 부류의 신앙인들이 있는 것 같다. ‘믿음으로 기도하고 진행하면 될 텐데 왜 위기관리가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주장하는 사람. ’글쎄, 신자들에게도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구.’라며 헷갈려 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신앙인에게도 위기관리가 꼭 필요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다.

 

위기관리와 성경과의 관계

보통 그리스도인들은 위기관리와 성경을 연관해서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따라서 위기관리와 성경이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28,0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교회에서 지난 8년 동안 선교사 위기관리 사역에 거의 유일한 전임사역자로 섬겨왔던 본인은, 시간이 흐를수록 위기관리영역도 성경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더욱 더 확신할 수 있었다. 자연재해나 정치 불안과 전쟁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건사고, 전염병과 육신의 질병들, 관계 갈등, 스트레스와 탈진, 정서적 심리적인 위기들, 나아가서는 영적인 위기들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들을 지속적으로 성경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성경 속 위기사례 (연단, 환란, 고난, 시험, 역경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위기를 사용함)

신구약 성경에는 수많은 위기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 우리가 듣고 보는 대부분의 위기 유형들은 이미 성경 속에도 기록되어 있다. 상황적 위기, 점진적 위기, 영적 위기, 개인적 위기, 가정적 위기, 단체적 위기, 국가적인 위기, 지구촌 위기, 발달 단계별 위기 등등. ‘해아래 새 것은 없다.’는 말씀이 실감난다. 타락 이후 위기는 인류에게 지워진 보편적인 멍에처럼 보인다. (고후5:4, 11:28, 12:1)

아담 부부는 에덴동산에서 사단의 꾐에 속아서 범죄 함으로 인류 위기의 단초를 제공하였다. 그의 가정에서 형제 살인이 발생했고, 노아 가족은 대홍수라는 전무후무한 자연재해를 경험하였다. 아브라함은 아내를 빼앗길 두 번의 위기, 조카와 헤어져야하는 위기, 사라와 하갈 사이에서의 갈등, 첫 아들을 내어 보내는 위기를 겪었고, 아들을 번제로 드려야하는 일까지 통과하였다. 욥의 가정도 사단의 사주로 혹독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 위로하러 왔던 친구들조차도 욥에게는 스트레스 요인이었다. 이삭은 배다른 형 이스마엘의 조롱거리였다. 야곱은 험악한 인생길을 걸었음을 바로 앞에서 고백하였다. 귀국 길에서 딸의 성폭행 수모까지 겪었다. 요셉의 교만과 형들의 시기심은 야곱 가정의 두통거리였고, 그래서 요셉은 형들에 의하여 구덩이에 감금당하였고, 그 결과 인신매매되어 이집트에서 처절한 젊은 시절을 보내게 된다. 모세는 위기로 단련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다윗은 장인 사울왕의 체포명령으로 생명의 위협을 겪었고, 탈진상태에서 우리야의 아내를 범하는 실수를 하였다. 암논도 이복동생 다말을 성폭행하였다. 히스기야는 외적의 침략을 당하였다. 요나는 불순종하다가 물고기 배속에서 삼일을 지내기도 하였다. 남북왕국은 불신앙으로 차례차례 망국의 아픔과 포로의 쓰디쓴 삶을 경험하게 된다.

예수님의 생애는 출생 직후부터 헤롯왕의 위협으로 시작되었고, 공생애 기간 내내 많은 시련을 만났다. 결국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난으로 생을 마감한다. 스테반, 야고보, 12제자들, 바울은 순교의 길을 걸었다. 바울은 회심 후 예루살렘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며, 로마행 배에서 파선을 경험하였다. 복음전파를 위하여 당한 수많은 위기와 고난들을 그의 서신(고후11:23-33)에서 증거하고 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엄청난 로마제국의 박해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성경은 위기 만난 사람들의 하나님 만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

 

선교사 위기사례

지구촌 171개국에서 사역하는 28,000여명의 한국선교사들에게도 다양한 위기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교통사고, 항공기 추락, 강도 피살, 독극물 피살, 구금과 억류, 절도 피해, 익사사고, 추방과 긴급철수, 입국 거절, 전염병에 의한 철수, MK 자살, 선교사 자살, 성폭행, 부부 갈등과 이혼, 관계문제, 팀 내 갈등과 분열, 고립과 단절, 외로움과 고독, 탈진, 우울증, 사역의 부진, 언어소통 문제, 각종 중독 증상들, 후원 중단, 자녀교육, 중도 탈락, 도덕적 실패, 스트레스, Transition 문제, 고령화와 은퇴, 은퇴 후 노후대책.... 등등.

선교사 허입에서부터 사역 과정 과정에서, 은퇴와 그 이후의 인생 여정 곳곳에 숨겨져 있던 수많은 위기와 도전들을 점차 직면하는 것이 현실이다. 처음 선교사로 헌신했을 때는 젊음과 믿음이면 다 될 것 같았고, 기도와 말씀이면 모든 문제와 위기가 해결될 것 같아 보였는데.... 막상 오랜 선교사역 후 뒤돌아보니 놓친 부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비로소 인식하게 된다. 그제야 위기라는 단어가 점점 가슴에 와 닿게 된다. 어찌 보면 지금까지의 선교사역 자체가 위기의 연속이었을지도 모른다.

 

교회 위기사례

한국교회도 위기에서 예외는 아니다. 급속한 성장에 따른 세속화 문제, 각종 사회 병리현상을 경험하는 것, 다양한 종교와 이단들의 도전들, 불투명한 교회재정 운영과 횡령, 수많은 재정 미자립 개척교회, 끊임없이 드러나는 성적인 추문, 가짜 학위와 논문 표절, 각종 유언비어와 거짓말, 유교적인 권위주의, 외형주의와 성장 지상주의, 성속 이원론적 의식구조, 지역교회와 교파의 분열상, 교회 내 시설물의 안전관리, 국내외 단기봉사활동에서의 안전사고, 그리고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목회자 세습 문제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는 다양한 위기들에 노출되어 있다. 물론 초대교회 이래로 교회에 문제(위기)가 없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이 세상을 이기고 세상 끝 날까지 존재하는 기관 또한 교회 밖에 없다는 사실은 우리의 소망이 되기도 한다.

 

위험한 세상

현대사회 또한 도시화와 세계화에 따른 인구의 대이동과 난민 문제, ‘지구 온난화라는 기후변화로 이상기후와 대형 자연재해의 빈발, 종교 간의 첨예한 충돌과 갈등, 테러의 개인화, 과학기술 발달과 산업 고도화·복합화 현상으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 증가, 금융 위기로 인한 세계적 경제 불안, 세력을 얻어가는 민족주의와 국수주의, 심령의 황폐화로 인한 인간성 상실 현상 등으로 인하여 이미 위험사회로 진입하였다(딤후3:1-5). 이제 오늘을 사는 개인, 가정, 교회, 기업, 어떠한 정부라도 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위기상황의 발생을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준비한 개인과 조직은 위기예방이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나,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그 피해가 극대화되어 개인과 조직의 생존마저도 위협받을 수 있게 되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들도 동일하게 이러한 위험한 세상에 노출되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위기적 실존자

사람의 심리구조를 바다의 빙산으로 비유하여, 의식과 전의식을 10% 정도로, 나머지 90%는 무의식 영역으로 보기도 한다. 즉 사람이 평생 살아가면서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 지각 등을 사용하여 외부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사고하고 인지하는 영역이 10%에도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머지 90%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는 영역(고전2:9)’에 속한다고 한다. 즉 인간의 오감과 지식, 이성으로는 전혀 생각이나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즉 빙산의 물 아래 부분 같은 영역이 90%나 된다는 뜻이다. 그런 면에서 사람은 위기적 실존자이다. 세상 사람들이 영이 어디 있어? 영혼은 없어. 사람은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야!’라고 말하는 이유는 영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육신의 사람에게는 영혼은 무의식의 영역인 것이다.

이처럼 사람은 에덴동산에서의 타락이후 태생적으로 무능, 무지, 전적으로 부패한 존재인데, 과연 얼마나 안다고,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겠는가? 성경에서도 인생을 소경이요, 우맹이며, 벙어리요, 중풍병자이며, 나병환자라고 칭하지 않았던가! ‘의원이 필요한 존재라고 주님께서도 단언적으로 말씀하셨다. 영혼의 존재를 자각하고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신 그리스도인조차도 자신의 영혼을 인식하는 정도의 차이는 제 각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성’, ‘영적이라는 용어들이 많이 사용되고는 있지만, 정확히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위기관리와 전인적인 회복 (선교사 위기관리 표준정책 및 지침서 13p.-14p.)

에덴에서의 불신앙과 타락은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의 파멸을 초래하였고, 그 죄과로 인생들은 영원한 사망과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다(3:15-19). 따라서 사람의 전 구성요소와 정체성 자체가 위기관리의 대상이며, 삶의 현장인 인간 세상과 자연환경도 위기관리의 영역에 포함된다. 아담이 인류의 고통과 위기의 출발점이었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과 회복의 완성이다. 그의 구속사역은 전인적이며 우주적인 위기의 회복운동이다. 그리스도의 구원은 영적 구원뿐만 아니라 인간 자존감의 회복, 타인과의 관계 회복, 자연과의 관계 회복으로 나타나는 통전적 구원으로, 영속적이며 온전한 생명 구원이다(5:9, 7:25).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위기관리의 중심이며 궁극적인 주체가 되신다.

 

믿음과 청지기적 책무로서의 위기관리

성경은 전도자선교사들이 핍박과 고난의 위기를 만나게 될 때, 취할 태도에 대하여 다양하게 말한다. 한편에서는 사역자들이 당연히 감당해야 할 희생과 대가를 강조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위기에 직면하여 지혜와 분별력을 갖고 대처해야 할 청지기의 책무를 명령한다.

위기관리 전문가들은 신학적 입장을 통합하여 궁극적인 기준은 우리 개인의 삶과 공동체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지시하심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결정권을 우리에게 허락하셨다면, 우리의 결정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도록 지혜와 자원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라고 정리하고 있다. 즉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함을 동시에 겸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지기적 책무를 지지하는 성구들

곡물을 저장하여 일곱 해 흉년을 예비하시면...멸망치 아니하리이다(41:36).

사람이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16:9).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16:1).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을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4:7).

그 비용을 하지 않겠느냐(14:28)!

일만으로써 저 이만을 가지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않겠느냐(14:31)!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25:10),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25:16)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5:14)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 하라(10:16).

  

 

.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잠언22:3).

 

안전 욕구란?

세월호와 메르스 사건, 늘어나는 자연재해, 수많은 사건사고, 한반도에서의 긴장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이 개념은 Maslow'인간욕구 충족 5 단계설'에 나와 있는데, 생물학적 욕구, 안전 욕구 (Safety and Security), 소속에 대한 욕구, 자아존중 욕구, 자아실현 욕구를 말한다. 사람은 하위 욕구가 충족되면 그 다음 상위 욕구를 갈망하게 된다는 개념이다. 인간의 생존에 안전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최고의 가치를 갖는다.

 

안전(Safety)이란?

안전(safety)은 흔히 자연재해를 포함하여 여러 위험요인으로부터 안전을 말할 때 통칭하는 용어이다. 사고나 재해를 당할 위험이 없는 상태로서 외부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적 또는 물적인 손실이 발생하지 않고 편안하고 온전하게 된다.’는 뜻이다. 안전(安全)사고란 단순히 안전을 위하여 지켜야할 규칙 또는 원칙을 무시하거나 잠시 그 관리를 소홀히 하여 지키지 않음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사고, 즉 행위자의 판단착오, 과신 또는 자만에 의한 실수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이러한 사고는 사전에 주의하고 관리함으로써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므로, 안전을 무시 또는 경시한 사고에 있어서 행위자가 행위의 주체로써 피해의 상당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모든 삶의 영역에서 기본적인 안전을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

 

보안(Security)이란?

보안(Security)는 타인의 '의도적(intentional)인 위해로부터 안전하냐?' 하는 것을 표현할 때, 통념적으로는 안전에 한 번 더 안전을 겹치기로 실행할 때를 일컫는다. 보안(保安) 역시 안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보안이 추구하고 있는 바인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행위자의 부주의에 의해 기인하기보다는 고의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에 그 차이가 있다. 물론 안전사고에서처럼 사전에 주의함으로써 일정부분은 예방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단순히 실수하지 않음으로써 안전이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어떠한 수단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것에서도 그 다름을 알 수 있다.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사실은, 과실에 의한 사고로부터의 보호보다는 고의에 의한 사고로부터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으로사고의 주체가 되는 잠재적 위험, 즉 고의적으로 사고를 일으킬 것이 충분히 예측되는 위험에 대한 준비를 통하여 안전(安全)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안전과 보안의 융합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과실이냐 고의냐의 문제이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 특히 해외 단기봉사자나 선교사들은 자신과 가족들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보안사항들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잘 확인하여 최선의 보안대책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한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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