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단기봉사 팀의 위기대처 방안에는 개인차원의 준비와 단체차원의 위기대처 방안이 있다. 이번에는 개인차원의 안전대책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 개인 차원의 대처 방안
1. 경각심 유지할 것 (Stay alert)
방문국가에 입국해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지나가게 된다. 대부분은 우리가 섬기려는 사람들이겠지만 개중에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우리에게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절도이든, 강도이든, 교통사고이든, 테러이든, 인질납치이든 거의 모든 범죄들은 우리의 신체와 소유가 목표이기에, 범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다가와야 한다.
따라서 항상 깨어있어 나와 우리 팀원들에게 다가오는 많은 사람들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고 분별력있게 깨어 있는 것이 범죄예방의 기초상식이다. 레이더가 있어 적의 접근을 사전에 알고 경고·대처하는 것처럼, 의식의 레이더를 펼쳐서 항상 주변을 살피고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대부분의 위험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2. 예측이 어렵도록 할 것 (Be Unpredictable)
범행의 대상자를 물색하게 되면 대개는 구체적인 범죄결행을 위하여 대상자를 미행하거나 조사하게 된다. 따라서 이동행로나 여정, 시간이나 일정 등을 불규칙하게 하므로 어려운 타킷이 되는 것이 범죄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방문국가에서의 이동 동선이나 일정 등을 가급적이면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3. 튀지 말 것 (Keep a Low Profile)
방문국가의 사람들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복장이나 언행, 태도 등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동일한 티셔츠나 모자를 착용하거나, 유별난 옷차림이나 행동을 통하여 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범죄 유형별 대처 요령
1. 호텔 보안 수칙
- 미국인, 서양인들과 거리를 두라.
- 미심쩍으면 호텔 방을 바꿔라. 1층과 7층 이상은 피하라.
- 호텔 출입문 사용에 변화를 주라.
- 비상 전화번호를 숙지하라.
- 공격 전 감시가 반드시 이루어짐을 기억하라.
- 주변에 어슬렁거리거나 배회하는 사람에 주의하라.
- 낯선 사람을 절대 방안으로 들이지 말라. (잡상인, 배관공을 가장)
- 문을 열 때 체인 락을 사용하라.
2. 보행자 안전 수칙
- 고정적인 동선을 피하라.
- 교통을 마주보고 걸으라.
- 보도 안쪽으로 걸으라. 특히 어린이, 여자!(미운 사람을 바깥쪽으로 하라.)
- 감시에 대비하라.
- 노상 강도용 지갑을 준비하라. (20불)
3. 자동차 강탈 시 수칙
- 차와 그 안의 모든 것을 포기하라.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다.
- 침착하게 감정을 진정시키고, 비감정적이 되라.
- 명백한 순종을 보이라. 두 손이 보이도록 하라.
- 수집 가능한 정보는 눈치 못 채게 수집하라. (옷차림, 인상착의, 신체 특징)
- 도망 기회를 찾으라.
4. 집, 숙소 보안 수칙
- 안전한 방을 예비하라. (빨리 탈출 가능한 방, 자물쇠 구비된 방)
- 전화에 접근이 쉽고 걸기 쉽도록
- 모이는 제2의 장소를 정해 놓으라. (화재의 경우)
- 이동이 쉽도록 짐 정리를 간편하게 해 두라. (가장 중요한 것들만 간단하게)
5. 항공기 납치
- 1/백만 확률!
- 좁은 공간일수록 긴장은 증폭된다.
- 평정심(침착)을 유지하라.
- 주위 사람들도 침착할 수 있도록 권유하라.
- 납치범의 지시에 절대 순응하라.
- 닫힌 공간에서 눈을 마주치지 말라! (대항한다는 느낌을 준다)
- 관심 끄는 행동을 삼가고, 여권이나 귀중품을 숨기려 말라.
- 불려나갔을 때, 조용히 침착하게 대답하고, 호의적인 태도 견지하라.
- 미국인, 기독인, 유대인으로 발각되지 않도록 지연시켜라. (low profile-회색지대)
- 복장, 인상착의, 버릇 등을 기억하되, 눈치 못 채게 하라.
<김진대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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