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ㆍ사고의 유형
○오물 뿌린 후 절도 : 몸에 초콜렛이나 요구르트를 뿌리고 새똥이 묻었으니 닦아 주겠다면서 메고 있던 가방을 내려놓게 하거나 겉옷을 벗게 한 후 휴대품을 가져갑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 교통 시설에서의 절도 : 공항, 기차역 및 지하철역, 버스터미널 등 종류를 불문하고 교통 시설에서 절도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짐을 휴대하고 교통편을 확인하거나 출발 시간을 기다리며 로비나 커피숍에서 대기하는 중이거나 환전을 하는 사이에 손가방을 주로 노립니다. 특히 동전을 떨어뜨리거나 말을 걸어 주의를 산만하게 한 후 다른 공범이 물건을 들고 달아나는 수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 타이어 펑크 후 절도 :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범인들이 신호대기 중인 피해자의 차량 타이어에 펑크를 낸 후 운전자에게 알려 주면서 차를 갓길에 멈추게 합니다. 타이어 교체를 도와준다는 핑계로 접근하여 차량 안에 놓아 둔 귀중품을 훔쳐갑니다. 공항에서부터 렌트카를 임대하여 운행하는 경우에 공항에서부터 뒤따라오고 있을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호텔 로비에서 절도 : 호텔은 안전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투어 출발 및 도착 시 관광버스에 놓아둔 물건, 체크인 시 소파 주변에 놓은 물건, 뷔페식 아침식사를 가지러 가면서 식탁에 놓아 둔 손가방을 몰래 가져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단체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도시 외곽 호텔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의류매장 및 식당 내 절도 : Zara 등 시내 중심가 의류 매장에서 옷을 고르는 사이, 아이스크림 가게,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사이에 의자 옆에 놓아 둔 소지품이나 의자에 걸쳐 두었던 상의에서 지갑을 훔쳐가는 사례가 있습니다.
○ 경찰의 불심검문 사칭 절도 : 사복 정장 차림의 범인들이 마약 범죄와 관련하여 조사할게 있다며 지갑을 넘겨 달라고 요구한 후 지갑 속의 현금을 훔쳐가거나 신분 확인을 해야 한다며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주변의 다른 공범이 조사에 응하는 척하면서 지갑을 건네는 모습을 보여주어 피해자가 따라하도록 속이기도 합니다. 실제 경찰은 신분증만을 확인할 뿐 지갑을 요구하지 않으며 시민은 사복 경찰에게 정복 경찰의 입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 주차 차량 파손 절도 : 유명 관광지 및 투숙 호텔 주변 노상에 주차해 둔 차의 유리창을 돌로 깨고 안에 들어 있는 GPS, 휴대폰, 노트북 등을 훔쳐가는 범죄가 발생합니다. 주차 시에는 휴대품이 차량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 해변가 절도 : 바르셀로나 및 남부 해변가에서 물놀이를 하는 사이 놓아 두었던 휴대품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 목조르기 강도 사건 : 도심의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여러 명이 갑자기 뒤에서 목을 졸라 의식을 잃게 한 후 휴대품을 빼앗아 달아 나는 범죄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오토바이 날치기 :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면서 어깨에 메고 있는 가방을 억지로 빼앗아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주점에서 마취 약물을 이용한 카드 피해 : 유흥주점에서 제공하는 음료를 마신 후 정신을 잃게 한 후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거나 정신을 잃은 틈을 타서 신용카드를 훔쳐서 몰래 결제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유흥 주점이나 호객 행위를 하는 술집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 인터넷 해외 송금 사기 : 속칭 나이지리아인 송금 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넷 메일을 발송하여 거액의 유산상속, 복권 당첨, 무역 투자 등을 미끼로 착수금, 송금수수료, 세금 납부, 선수금 등 명목으로 해외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범인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번호 6으로 시작되는 휴대전화(예를 들면, 00 34(스페인 국가번호) 6XX XXX XXX)를 연락처로 사용하면서, 신분 확인 없이도 인출이 가능한 웨스턴 유니언 뱅크(Western Union Bank)를 송금 창구로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 마약 운반 범죄 연루 : 의류 샘플을 전달해 달라거나 공짜 여행을 시켜준다며 선량한 관광객을 운반책을 모집하여 중남미 등지에서 항공편을 이용하여 당지로 마약을 운반하게 하다가 공항에서 적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자연재해
○ 집중 호우 : 11월 이후 겨울철에 갈리시아 등 북부 및 안달루시아 등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도심이 잠기거나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 수해가 발생합니다.
○ 폭염 및 산불 재해 : 세비야 등 남부지방은 7ㆍ8월에 45도가 넘는 폭염으로 대낮에 관광을 하는 경우 일사병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고온 건조한 여름철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겨울철 강설 및 한파 : 북부 및 중부 메세타 지역은 겨울철 한파로 폭설이 내리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지진 :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으나 2011.5.11. 남부 무르시아주 로르카시에서 강도 5.2의 지진이 발생하여 8명이 사망하고 167명이 부상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스페인 반도 중 지각 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유의해야할 지역
○ 바르셀로나
- 람블라스 거리에는 관광객을 가장한 3-4명으로 구성된 소매치기단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 구시가지 고딕 지구(까데드랄, 피카소 박물관 등 주변)는 길이 좁아 소매치기 사건이 많이 발생합니다.
- 산츠역 주변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역사 내에서 소매치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몬주익 언덕(올림픽 시설, 미로 미술관 등 위치)은 비교적 한적한 지역으로서 흉기로 위협하는 강도 사건이 가끔 발생하고 있습니다.
○ 마드리드
-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지하철 안에서 소매치기가 자주 발생합니다.
- 아토차역 등 기차역을 중심으로 한 시내 한적한 이면 도로에서 ‘목조르기’ 강도 사건이 가끔 발생하고 있습니다.
- 시내 중심가(그란비아, 스페인 광장, 솔 광장 등) 주변 골목길에 위치한 오스탈(Hostal), 펜시온(Pension) 등 저가 숙소를 찾는 과정에서 범죄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그라나다
- 알바이신 지역은 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에 조명이 어두워 강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간에 단독으로 산책하는 것은 자제하고 특히 여성의 경우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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