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출 노트 - 폭탄테러(1) 자살폭탄테러

(사진 출처: NEWSIS)

자살폭탄테러는 사람이 직접 운반하는 도보 형태거나 차량 탑승(오토바이 포함) 형태 등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자살폭탄테러 공격자 역시 매우 다양하다. 청년, 노인, 할머니, 여성, 어린이 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자폭하는 위치는 최대한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지점으로 쇼핑센터나 시장 등에서 가장 사람이 밀집된 곳 또는 버스나 기차, 지하철 등에서는 승객이 최대한으로 탔을 때다.

▣ 사례 : 최근 이집트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탄 관광버스가 자살폭탄테러 공격을 받았다. 이 테러의 경우 버스 앞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났는데, 여행가이드가 자폭테러범을 차량 밖으로 밀쳐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라면 버스의 중앙 지점에서 폭발했을 것이다. 버스는 호텔에서 이스라엘-이집트 국경 검문소로 예상되는 이동경로를 따라 움직였는데, 이들의 일정이 미리 테러리스트에 의해 파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국경의 검문소는 버스가 반드시 멈추어야 하는 공간이므로 여기가 kill zone으로 미리 선택되었을지 모른다. 만약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나 이동경로 등을 갑작스럽게 조금 바꾸었다면 자살테러공격 시도를 취소시켰을지도 모른다.?   예멘에서 한국인 탑승 차량 대상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후에도 정부대책반 등을 태운 차량에 대한 2차 폭탄테러가 발생했다.이렇게 연속적으로 일어났던 한국인 차량에 대한 표적 테러공격은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비교적 예상하기 쉬운 이동경로와 시간대별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다. 비행기 도착시간을 알고 공항에서 나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면 이동 경로와 kill zone 도착시간을 계산하는 것은 매우 용이하다. 이러한 예상되는 일정과 이동 경로를 즉흥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위험지역에서는 필요할지 모른다.

▣ 예방법 : ① 주의를 항상 경계한다 ② 수상한 차량을 조심한다(일반 승용차 이외에 적십자 차량이나 병원의 구급차 등 특수목적 차량도 주의) ③ 평일 아침 출퇴근 시간대, 주말 오후 6~7시 사이를 주의한다 ④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은 이용을 자제한다 ⑤ 요주의 지역은 피한다(미국, 영국 또는 이스라엘 대사관이나 영사관, 문화원 및 유대교 관련 시설, 위구르의 주요 테러 공격 목표인 중국 관련 시설 등)

▣ 위기 탈출 노트 : 자살폭탄테러는 간혹 2, 3차 자폭테러가 잇따라 이어지므로 1차 테러가 발생하면 가급적 빨리 그 장소로부터 멀어지거나 해당 지역을 피해야 한다. 자살폭탄테러에 대한 가장 핵심적인 대처 방안은 뚜렷한 이유나 예정 없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현지인이나 차량에 대해 극도로 경계하는 것이다. 이때 상대방에게 접근 금지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고 그 자리를 피해야 한다. 자살폭탄테러는 “알라 후 악발르(신은 위대하다)!”라는 구호를 외침과 동시에 폭발 격발 장치를 가동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KOTRA 해외에서의 신변안전 길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