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터키와 연관된 보이스피싱 및 로맨스스캠 피해 사례가 연이어 접수되고 있어 알려드리오니,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러한 사건들은 가해자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 오랜 기간 친분관계를 형성하여 신뢰를 쌓은 뒤, 터키 내 일명 대포통장으로 송금 받는 수법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동안 접수된 피해 사례를 보면 크게 로맨스, 상속, 운송사기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사례에 따라 조금씩 내용이 다를 뿐 송금을 요구하는 맥락은 유사함.

 ㅇ 피해사례 A

  - A씨는 데이트 채팅앱을 통해 만난 D씨(자신을 재력가, 전문직 종사자로 소개)와 지속적으로 메시지 및 사진을 주고받으며 SNS상 연인관계로 발전하였고, D씨는 A씨와 결혼하기 위해 한국으로 오겠다고 한 뒤 A씨에게 비자 발급 비용, 항공료, 한국으로 오는 도중 불의의 사고로 인한 병원비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A씨는 D씨를 믿고 수차례 송금하여 피해 발생

 ㅇ 피해사례 B

  - B씨는 SNS를 통해 만난 E씨(자신을 영국계 은행 상속 담당자로 소개)로부터 익명의 한국인이 자신의 은행에 거액을 맡긴 뒤 상속자 없이 사고로 사망하여 같은 국적자인 B씨가 상속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됨. 이후 E씨는 상속 과정에 드는 비용임을 안내하며 B씨에게 지속적으로 송금을 요구, B씨는 일정한 돈을 투자하면 결론적으로 거액을 상속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송금하여 피해 발생

 ㅇ 피해사례 C

  - C씨는 F씨(자신을 퇴역한 미군이라고 소개)로부터 현재 내전중인 이라크에 자신이 근무 중에 모아둔 금괴와 달러(현찰)의 운반을 도와주면 사례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음. F씨는 자신을 UN평화군 소속으로 소개하며 그동안 기밀 업무를 수행하여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면 위협에 빠질 수 있다는 핑계로 C씨에게 도움을 요청함. C씨는 F씨의 말을 믿고 F씨의 금괴 및 달러 운반에 동참하게 되어 금괴와 달러 소유권 이전 비용, 통관 비용 등을 사유로 F씨에게 송금하여 피해 발생

2. 피해 예방법

ㅇ 인터넷을 통해 친분을 쌓은 인물이 송금을 요구 할 경우 의심을 가지고 신중을 기해 송금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ㅇ 터키 내 은행, 병원, 검찰, 경찰 및 세관 등의 어떠한 기관에서도 개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을 요구하는 일이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ㅇ 특히 웨스턴 유니언, 머니그램을 통해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피싱 범죄일 확률이 높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피해 발생시

ㅇ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송금한 은행에 연락 또는 방문하여 송금 취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가능한 경우 취소 절차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ㅇ 국내 관할 경찰서 및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을 통해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ㅇ 수취인 계좌가 터키 은행 계좌일 경우, 피해자 본인이 직접 방문 혹은 터키 현지 변호사를 선임하여야만 경찰 신고가 가능합니다.

ㅇ 공관의 영사조력이 필요할 시, 아래 연락처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이스탄불총영사관 : +90-212-368-8368 

   긴급연락전화 : +90-534-053-3849

   영사콜센터 : +82-2-321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