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코로나 변이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소천하시는 선교사님들과 양성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필리핀 한국선교협의회(KMAP)에서 (사)한국위기관리재단으로 산소발생기 지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최근 20여 일 간 한인선교사 4명 사망,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교민 7명 사망, 최근 20여 일 간 한인선교사 4명 사망, 코로나 양성 확진자도 20명이 넘게 나왔습니다. 이명숙 선교사님(8.25), 김상철 선교사님(8.30), 송원경 선교사님(9.5), 나원길 선교사님(9.11)의 갑작스런 소천으로, 수많은 동료들이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장례를 마쳤습니다.

지금도 선교사 비상연락망을 통해 매일 확진자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지 의료체계로는 늘어나는 확진자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에 걸려 증상이 악화되면 집중 치료를 받을 수가 없기에, 긴급 항공후송(Air Ambulance)을 통해 국내로 모셔야 하지만, 그마저도 2억 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도 국내에 있는 MK들이 부모님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오도 가도 못하며 가슴만 쓸어내리고 있어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에 필한선협 위기관리 TF에서는 (사)한국위기관리재단과 연대하여 평생 선교를 위해 애쓰셨던 선교사님들이 골든타임 내에 응급조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1,200여 유닛 선교사들(11개 지역, 19개 선교부)을 위해 30여 대의 산소발생기를 구매, 지원하고자 합니다.

필한선협은 그동안 새벽기도회로 한인선교사들의 기도 심장부 역할로 섬기고 있던 바, 특별히 위기 사전대응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협력 추진하고자 합니다. 치료시기를 놓친 후 Air Ambulance 1대로 후송하는 비용(평균 2억 원)으로, 산소발생기 140여 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예방 비용 : 실패 비용 = 1 : 100]인 점을 감안할 때, 지금 산소발생기를 구입하여 코로나 감염 초기의 적극적 대응을 통해, 많은 선교사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원되는 산소발생기는 선교사님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현지인 목회자와 성도들, 주변의 이웃 주민들에게도 대여해 줌으로써, 좋은 선교의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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